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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 靑 국감에서도 NLL 공방

새누리 "문재인 후보 자격 없어" vs 민주 "정말 짜증 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25일 쳥와대 국정감사에서도 NLL 문제를 놓고 공방을 거듭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2007년 10월1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객관적 사실 인정하는바 남북간 합의한 분계선이 아니란 전제로 풀어가야한다', 2007년 11월1일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평통 연설에서 '실질적으론 거의 아무런 이해가 없는 문제를 놓고 괜히 어릴 적 땅따먹기, 다시 긋는다고 우리나라에 큰일이 나고 당장 안보가 위태로워지는 게 아니다'"라고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열거했다.

같은당 이장우 의원도 "정문헌 의원에 의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NLL로 골치가 아프다. 미국과 땅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으로 남측이 주장할 것이 아니면 공동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남북정상회담 1주일 뒤 기자간담회에서 '영토선 아닌 작전금지선이라면 북한과 갈등할게 아니라 경제협력을 해야한다. 우리 헌법상 북쪽 땅도 우리 영토인데 이를 영토선이라 주장하면서 지키라고 하면 자꾸 헷갈리죠'라고 말했다"고 또다른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열거했다.

같은 당 김도읍 의원 역시 "각종 언론 매체에서 다 나왔듯 NLL을 포기하는 정황적인 것이 너무 많다"며 "대북관에 대해서도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책 <운명>에서 '국보법 폐지를 위해 노력을 안한 것이 아니다. 대통령까지 나섰다. 나도 국민의 정부에서 폐지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라고 문 후보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왜 엉뚱한 질의만 하는지 정말 짜증이 난다"며 "정말 부끄럽고 여기 계신 관계 공무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연민을 느낀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은 "자꾸 NLL을 얘기하는데 괴담 수준을 갖고 고위공직자, 의원들이 심지어 대통령 후보까지 나서서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며 "정문헌 의원은 별도의 비밀 단독회담을 주장하다 당시 배석 비서관들이 반박하니까 공식회담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녹취록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다 상황과 전혀 맞지 않다가 공식단독회담에서 그 내용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을 공개하면 되지 않냐고 전형적으로 치고빠지기를 하고 있다"고 정 의원의 말바꾸기를 지적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분단이 갖는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동어로 구역을 말한 건데 영토주권 포기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며 "한반도와 부속도서라는 영토주권을 축소시키고 분단을 공고히, 통일을 막으려는 잘못된 시각에서 나온 왜곡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8 1
    이미날샜어

    정수장학회를 비롯한 과거사 망발로 인한 수세적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꼼수임을 국민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쥐네들만 모르는 꼴뱅이들...ㅋㅋㅋㅋ

  • 7 1
    정수재단월급10배올

    정수장학회 이사장 중에 박정희 친인척이나 측근이 아닌 사람이 이사장을 한 적이 있다. 95년까지 이사장하신 김귀곤 서울대 명예교수다. 이 분이 이사장할 때는 연간 1천만원 받았다. 그리고 이 분 다음에 박근혜와 최필립이 이사장을 이어갔는데 이들은 연간 1억~2억을 받았다. 왜 이렇게 된 건가?

  • 8 1
    억지 좀 그만부려

    새누리당의 억지 생트집에 정말 짜증이 난다. 언제까지 이짓거리로 세월보낼 참인가?
    -
    사람들이 정수장학회 얘기 다 까먹으면 안 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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