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북한, 우호세력이 정권 잡길 원해"
"종북세력, 경거망동하지 않길 엄숙히 경고"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의 재집권 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대선을 계기로 정권 교체를 기어이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역시 북한에게는 새누리당의 집권이 무섭기는 한가보다"며 "자신들에게 우호 세력이 정권을 잡길 바라는 갈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야당을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누가 북한이 집권하길 바라는 세력인지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이 원하는 세력은 북한이 원하는 세상, 북한 주도의 통일, 북한의 전제 압제정권을 존립시키고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정권일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일부 종북세력이 이런 북한의 주장에 현혹돼 경거망동할 가능성에 엄숙히 경고한다"고 국내 종북세력이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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