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경제민주화를 언급한 데 대해 환영하며 새누리당에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을 6월 이전에 매듭짓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변재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과제 발표 과정에 빠져 논란이 됐던 경제민주화 내용이 어제 취임사에서 강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취임사에서 경제민주화를 언급하면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불공정행위 근절, 잘못된 관행 개선을 언급했다"고 박 대통령의 취임사 발언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변 의장은 "그리고 광화문에서는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국정과제에서 후순위로 밀리거나 구체적 추진일정이나 계획이 나오지 않아서 당혹스러웠다"며 "어제 취임사에서 밝히고 취임과정에서 밝힌 그 내용대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 대선과정에서 공약한 내용을 가급적으로 6월 이전에 법과 제도가 완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