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선주자들 '표심잡기', 여당은 '칼날갈기'
이명박.고건.손학규 등 불우이웃과 군 장병 찾아 위문
야당 대선주자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불우이웃과 군부대 등을 찾아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었던 반면, 정계개편 전야인 여당 대선주자들은 전투에 대비해 칼날을 갈았다.
이명박, 청계천 광장 찾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경기도 안양보육원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을 원아들과 함께 관람하고 선물을 나눠줬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밤에는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 광장을 찾아 자신의 위업을 과시하며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성탄전야를 보냈다.
이 전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인 25일에는 자신의 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1년 남은 2007년 대선과 관련된 향후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박근혜 "올래는 안타까운 일 많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조용한 성탄절 이브를 보낸 뒤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자정 성탄미사에 참석한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해는 기쁜 일보다 슬픈 일, 안타까운 일이 많은 해였던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지적한 뒤, "내년은 여러분 가정에 더욱 더 복되고 기쁨이 충만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성탄 메시지를 띄웠다.
고건 "오늘은 그 얘기 안하겠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 기용 실패 발언을 계기로 노 대통령과 각을 세운 고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명륜동 창현교회를 찾아 예배를 한 뒤 성동 외국인근로자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등 연말 행보를 차분히 이어갔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을 청와대가 재공격한 데 대해 "오늘은 그 얘기를 안하겠다"고 추가 대응을 자제했지만, 측근들은 향후 노 대통령과 청와대의 행보를 주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판 입장을 유지했다.
손학규는 역시 민생 봉사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4일 오후 경기도 연천의 모 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과 함께 성탄절 예배를 한 데 이어, 25일에도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노숙자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설거지를 하는 등 성탄 연휴를 국군장병, 노숙자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최근 대선 경쟁에 뛰어든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 위문 방문, 독거노인 김화단 할머니 방문, 옹달샘 노숙자 드롭인 센터 방문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김근태-정동영은 27일 전쟁 준비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날은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 오는 27일 친노진영과의 한판 격돌이 불기피한 의원 워크숍과 함께 내년 2월14일 열릴 전당대회 등 정국 구상에 나서는 한편 25일에는 부인 인재근 여사와 함께 서울대병원을 찾아 소아암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정동영 전 의장 역시 24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고, 25일 노숙자 무료배식 행사에 동참해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다.
이명박, 청계천 광장 찾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경기도 안양보육원을 찾아 원아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을 원아들과 함께 관람하고 선물을 나눠줬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밤에는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 광장을 찾아 자신의 위업을 과시하며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성탄전야를 보냈다.
이 전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인 25일에는 자신의 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1년 남은 2007년 대선과 관련된 향후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박근혜 "올래는 안타까운 일 많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조용한 성탄절 이브를 보낸 뒤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자정 성탄미사에 참석한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해는 기쁜 일보다 슬픈 일, 안타까운 일이 많은 해였던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지적한 뒤, "내년은 여러분 가정에 더욱 더 복되고 기쁨이 충만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성탄 메시지를 띄웠다.
고건 "오늘은 그 얘기 안하겠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 기용 실패 발언을 계기로 노 대통령과 각을 세운 고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명륜동 창현교회를 찾아 예배를 한 뒤 성동 외국인근로자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등 연말 행보를 차분히 이어갔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을 청와대가 재공격한 데 대해 "오늘은 그 얘기를 안하겠다"고 추가 대응을 자제했지만, 측근들은 향후 노 대통령과 청와대의 행보를 주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판 입장을 유지했다.
손학규는 역시 민생 봉사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4일 오후 경기도 연천의 모 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과 함께 성탄절 예배를 한 데 이어, 25일에도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노숙자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설거지를 하는 등 성탄 연휴를 국군장병, 노숙자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최근 대선 경쟁에 뛰어든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 위문 방문, 독거노인 김화단 할머니 방문, 옹달샘 노숙자 드롭인 센터 방문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김근태-정동영은 27일 전쟁 준비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날은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 오는 27일 친노진영과의 한판 격돌이 불기피한 의원 워크숍과 함께 내년 2월14일 열릴 전당대회 등 정국 구상에 나서는 한편 25일에는 부인 인재근 여사와 함께 서울대병원을 찾아 소아암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정동영 전 의장 역시 24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고, 25일 노숙자 무료배식 행사에 동참해 불우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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