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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는 '국정진단 시리즈' 개시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재개하고 남북정상회담 해야"

열린우리당의 잠재적 대권후보인 천정배 의원은 1일 당 홈페이지에 '국정 진단 시리즈' 연재를 시작하는 것으로 대선행보를 시작했다.

“이자제한법 등 7-8회에 걸쳐 국정현안 대안 제시할 것”

천정배 의원은 이날 ‘새해를 맞아-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재개로 평화의 길을 다시 열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희망의 새해에는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의 교류,협력이 크게 진전되기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재개하고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지난해말 시작된 북-미 대화와 관련, “정부는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고, 북미 양자가 포괄적인 주고받기를 통해 비핵화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야 한다. 기존의 남북 당국자간 대화를 활성화시킴은 물론이고 대북특사를 파견하는 등의 수단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므로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해복구물자와 쌀,비료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북한 주민의 생존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북한은 적게잡아도 60만톤, 많게는 2백만톤 이상의 식량이 부족하다고 추정된다. 지난해 농사가 시원찮았고 국제사회의 지원도 거의 중단됐기 때문"이라며 "이대로 가면 올 봄에 많은 사람이 굶어죽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재개하고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재개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는 “북한 동포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이런저런 정치적 고려를 해서는 안된다. 인도주의적 지원은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그 동안 유보했던 수해복구물자와 쌀,비료 지원 등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을 즉각 재개할 것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의 쌀,비료 지원 등의 재개에 발맞추어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을 즉각 재개할 것 ▲남북 당국은 인도주의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의 재개를 위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즉각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 등 3개항을 남북한 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글과 관련, “그동안 정치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해왔지만 우리 사회에서 해결되지 않은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천 의원이 깊은 관심을 갖고 사회적 노력을 함께할 것을 강조해 왔으며, 국가의 미래비전과 어전더는 준비기간을 거쳐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남북문제, 북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출총제, 이자제한법, 사법개혁안 등 7-8회에 걸쳐 국정현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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