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월호 선내 진입 보도는 오보"
"식당에 진입한 게 아니라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
최창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과장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진도실내체육관 상황실에서 공식 발표를 통해 "일부 언론보도에서 식당에 진입했다고 보도가 나오는데 식당 진입이 아니라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경무과장은 "사고 현장과 확인한 결과"라며 "선박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선박 내부 식당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며 "선박 외부의 가이드라인 설치작업을 오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도 이날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지난 밤까지 해경과 해군, 민간 잠수부 등 20여명이 수심 34m까지 내려가 선박 외벽에 가이드라인, 이른바 안내줄을 수직으로 설치했다"며 "오후 3시께 중간에 있는 식당 외벽까지 안내줄 설치를 완료하면 식당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이 속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 각종 오보가 생산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더욱 혼란에 빠트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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