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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전 기관사 "배가 자꾸 기울어 찜찜"

기관사들, 선체 결함 심해 생명에 위협 느껴

세월호 침몰 전인 최근 몇 달 사이에 기관실에서 일했던 승무원들 상당수가 선체 결함이 심해 생명에 위협을 느껴 속속 회사를 그만둔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JTBC <뉴스9>에 따르면, 배의 맨 아래층에는 엔진과 발전시설, 평형수 탱크 등 기계장치를 다루는 기관실이 위치하며, 이곳에서 일하는 기관사들은 배의 무게 중심과 가깝기 때문에 웬만한 흔들림은 감지하기 힘들다. 그러나 세월호에서는 사정이 달랐다는 게 이 배를 탔던 전직 기관사들의 증언다.

세월호 전 A기관사는 "다른 배는 1~2도 기울어도 표가 안 나는데 그 배는 조금만 기울어도 기관실에서 느낄 정도였어요"라고 말했다.

사고 일주일 전까지 세월호를 몰았던 한 기관사는 배를 탈 때마다 불안을 떨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세월호 전 B 기관사는 "이 배는 오래 있으려고 해도 찜찜하더라고요. 항해하면서 배가 자꾸 기울더라고 10도씩 넘어갔다가"라고 증언했다.

세월호 기관사들은 그동안 이직이 잦았는데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작년말 작성된 선원 명부와 침몰 사고 때 명부와 비교해 본 결과, 기관사 7명 중 5명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JTBC는 "선체 결함 정도가 얼마나 컸었나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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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4 0
    숨기려는1시간

    사고 발생 시각도 미스터리다.
    -세월호 보일러실 승무원 전모씨는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안산 단원고교에는 제주해경으로부터 8:10분에 배와 전화가 안된다며 연락이 왔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4 0
    ㅆ ㅂ

    <佛 공영 TV 프랑스3 ,너무나 깨끗한 시신 방영>....정상추
    -분노한 가족들 모습도 그대로 송출
    -20일 인양된 3구의 시신 모습을 방영했다.물속에 5일 동안 있었던 시신으로 보기에는 너무 깨끗한 모습이어서 최근 가족들과 네티즌들이 제기하고 있는 최근까지 생존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

  • 1 0
    ㅋㅋㅋ

    새배 사면 남는게 없거든

  • 6 0
    기획살인

    세월호 침몰 당일, 수중 구조대 고작 16명 투입.
    -사고후 15시간 동안 수중수색 겨우 3차례만.
    2014.04.21.뉴스타파

  • 7 0
    나 비지니스랑 친해

    일본에서 쓰다 버린 걸레를 들여 왔는데 오죽하것냐. 맹바기의 놀라운 업적. 일본 좋고, 한국 기업 좋고. 누이 좋고 맹바기 좋고. 비지니스 프랜드리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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