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망 사실이라면 더더욱 진상조위특위 필요"
은수미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세월호특별법 관철을 위해 사흘째 단식농성중인 은수미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만약 유병언 사망이 사실이라면 피의자 사망을 이유로 검경, 정부여당은 법적 종료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야 검경에 휘둘리지않고 온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가능합니다"라며 거듭 수사권을 가진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냥 묻히는 수순으로 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당연히 나오죠"라면서 "하지만 진상조사위원회가 법적으로 설치 돼있으면 그렇지 않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충분히 진상 규명을 하고,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별도로 물으면 되는 거라서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유병언 검거 총력전을 펴온 정부에 대해서도 "반상회까지 했잖아요? 그 다음에 군부대를 동원한 겁니다.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에 대해서 황교안 법무장관이나 국무총리가 반복적으로 언급을 하셨어요. 그걸 대조하면 이게 뭐냐가 되는 거죠. 너무 놀라운 일이에요"라면서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저 같은 사람도 의혹이 드는데 국민들은 어떻겠습니까? 거기다 유가족은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빨리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이것까지도 규명을 해야 하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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