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KBS가 물었는데 '일해'가 뭔지 알아야지"
<현장> 직지사 방문해 박정희 영정에 분향하기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당내에서 정체성 논란이 거세계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거듭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명박 “KBS가 물었는데 '일해'가 뭔지 알아야지"
이 전 시장은 1일 경북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초청 특강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정체성 공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며 “서울 올라가서 뭐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고 말해야지”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이날 오전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일해공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동문서답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듯 “오늘 아침 KBS도 ‘일해’ 뭔가 그랬는데 '일해'가 뭔지 알아야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정체성 공방에 대한 질문이 거듭되자 “서울 가서 알아봐야겠다”면서 “서울 가서 알아보고, 내가 본인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본인들을 한번 만나봐서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런 (정체성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도 좋지만 그런 것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박정희 영정에 분향
한편 이 날 오전 이 전 시장은 경북 김천 ‘직지사’를 방문했다. ‘직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직지사 명부전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위패와 영정이 있는 곳으로, 직지사는 해마다 10.26이 되면 고인들에 대한 기제를 지낸다.
이 전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에 분향한 뒤 사찰 내 ‘명적암’에서 합장을 하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녹원 큰스님이 기거하는 ‘월명산가’에 들러 큰스님에게 삼배를 올렸다.
녹원 큰스님과 이 전 시장의 1시간 가까운 독대에 30여분간 배석했던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경북 김천) 전언에 따르면, 녹원 큰스님은 이 시장에게 "여름에 청계천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걸었는데 세계에서 이렇게 잘 된 곳은 처음 봤다"고 이 전 시장을 칭찬했다.녹원 큰스님은 또 “종교를 너무 내세우면 안되는데 이명박 전 시장은 종교를 다 사랑해서 큰 인물”이라며 이 전 시장을 격려했다. 녹원 큰스님은 이어 “나는 청계천을 보고 남들은 안 믿어도 경부운하를 믿는다”며 “청계천 처럼 (경부운하도) 깔끔하게 해 달라”고 이 전 시장을 거듭 격려했다.
특히 녹원 큰스님은 자신의 유발상좌(스님이 아닌 속가제자)인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이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맡게 된 데 대해 “정말 잘했다”며 이 전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말씀을 듣고 많이 깨달았다”며 녹원 큰스님에게 답례했다.
이 전 시장은 이 날 오후에는 대구로 옮겨 이문희 천주교 대구대교 구교구장과 환담할 예정이다.
이명박 “KBS가 물었는데 '일해'가 뭔지 알아야지"
이 전 시장은 1일 경북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초청 특강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정체성 공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며 “서울 올라가서 뭐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고 말해야지”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이날 오전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일해공원'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동문서답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듯 “오늘 아침 KBS도 ‘일해’ 뭔가 그랬는데 '일해'가 뭔지 알아야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정체성 공방에 대한 질문이 거듭되자 “서울 가서 알아봐야겠다”면서 “서울 가서 알아보고, 내가 본인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본인들을 한번 만나봐서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런 (정체성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도 좋지만 그런 것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박정희 영정에 분향
한편 이 날 오전 이 전 시장은 경북 김천 ‘직지사’를 방문했다. ‘직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직지사 명부전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위패와 영정이 있는 곳으로, 직지사는 해마다 10.26이 되면 고인들에 대한 기제를 지낸다.
이 전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에 분향한 뒤 사찰 내 ‘명적암’에서 합장을 하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녹원 큰스님이 기거하는 ‘월명산가’에 들러 큰스님에게 삼배를 올렸다.
녹원 큰스님과 이 전 시장의 1시간 가까운 독대에 30여분간 배석했던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경북 김천) 전언에 따르면, 녹원 큰스님은 이 시장에게 "여름에 청계천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걸었는데 세계에서 이렇게 잘 된 곳은 처음 봤다"고 이 전 시장을 칭찬했다.녹원 큰스님은 또 “종교를 너무 내세우면 안되는데 이명박 전 시장은 종교를 다 사랑해서 큰 인물”이라며 이 전 시장을 격려했다. 녹원 큰스님은 이어 “나는 청계천을 보고 남들은 안 믿어도 경부운하를 믿는다”며 “청계천 처럼 (경부운하도) 깔끔하게 해 달라”고 이 전 시장을 거듭 격려했다.
특히 녹원 큰스님은 자신의 유발상좌(스님이 아닌 속가제자)인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이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맡게 된 데 대해 “정말 잘했다”며 이 전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말씀을 듣고 많이 깨달았다”며 녹원 큰스님에게 답례했다.
이 전 시장은 이 날 오후에는 대구로 옮겨 이문희 천주교 대구대교 구교구장과 환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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