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때 학생운동권 일부 박근혜 지지
"민주화 이뤄졌어도 씁쓸하고 답답함 느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최대 지지조직 창립행사에서 유신시대의 일부 학생운동권 출신이 참석해 박 전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 눈길을 끌었다. '유신공주'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 전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한강포럼'은 8일 삼성동의 한 웨딩홀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갖고, 현경대 전 의원을 회장으로 뽑았다. 1부 강연이 끝나고 김병찬 아나운서 사회로 2부 행사가 진행되던 중 70년대 학생운동출신 모임인 '7.1 동지회'의 일부 회원들이 나와 박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이곳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71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최회원 씨는 "박 전 대표와 동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일면식도 없었고 오늘 처음 뵌다"며 "나는 호남에서 태어나 유신 격변기였던 71년 학생운동에 몸을 담다가 강제입영됐고, 그 후에도 소위 진보개혁 진영에 섰고, 노무현 정권의 탄생에도 적극 지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선 것은 우리 현실이 안타깝기 때문"이라며 "YS-DJ 정부를 지나 참여정부까지 민주화는 지나칠 정도로 진전됐다. 그러면 행복해야 할텐데 왜 씁쓸한지 모르겠다. 좋은 꽃을 피우자며 그렸던 현실이 이게 아닌데 라는 답답함이 있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박근헤 지지 이유'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한데 통합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징성을 지닌 분만이 할 수 있다"며 "그 중 한 명인 DJ는 이에 실패했고, 이제 박근혜 전 대표밖에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극복하고 새롭게 계승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이제 안정되고 품위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박 전대표는 어려운 시절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어려운 시절 당 대표를 맡아 연전연승하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선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을 말하지만 열 남자 뺨 치게 하는 품위 있는 지도자의 자질을 엿볼 수 있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7.1 동지회'는 전체 1백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이날 행사에는 10여 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인사들은 '7.1 동지회' 차원의 지지가 아닌 개인적 지지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7백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한강포럼'은 회원 수가 15만 명이고, 이날 행사를 계기로 더욱 회원 수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큰 사랑'이라는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 선언했다.
박 전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한강포럼'은 8일 삼성동의 한 웨딩홀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갖고, 현경대 전 의원을 회장으로 뽑았다. 1부 강연이 끝나고 김병찬 아나운서 사회로 2부 행사가 진행되던 중 70년대 학생운동출신 모임인 '7.1 동지회'의 일부 회원들이 나와 박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이곳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71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최회원 씨는 "박 전 대표와 동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일면식도 없었고 오늘 처음 뵌다"며 "나는 호남에서 태어나 유신 격변기였던 71년 학생운동에 몸을 담다가 강제입영됐고, 그 후에도 소위 진보개혁 진영에 섰고, 노무현 정권의 탄생에도 적극 지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선 것은 우리 현실이 안타깝기 때문"이라며 "YS-DJ 정부를 지나 참여정부까지 민주화는 지나칠 정도로 진전됐다. 그러면 행복해야 할텐데 왜 씁쓸한지 모르겠다. 좋은 꽃을 피우자며 그렸던 현실이 이게 아닌데 라는 답답함이 있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박근헤 지지 이유'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한데 통합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징성을 지닌 분만이 할 수 있다"며 "그 중 한 명인 DJ는 이에 실패했고, 이제 박근혜 전 대표밖에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극복하고 새롭게 계승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이제 안정되고 품위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박 전대표는 어려운 시절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어려운 시절 당 대표를 맡아 연전연승하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선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을 말하지만 열 남자 뺨 치게 하는 품위 있는 지도자의 자질을 엿볼 수 있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7.1 동지회'는 전체 1백6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이날 행사에는 10여 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인사들은 '7.1 동지회' 차원의 지지가 아닌 개인적 지지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7백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한강포럼'은 회원 수가 15만 명이고, 이날 행사를 계기로 더욱 회원 수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큰 사랑'이라는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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