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창조경제 뭐냐 했는데 성과 냈잖나"
"기업에 사내유보금 왜 안 쓰냐 하지 말고 투자환경 조성해야"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잘 알지 못하니까, 그래서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뜬금없는 그런 얘기다 했는데 지금 17개 전국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축이 됐고, 이걸 통해서 그 지역에 창업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정책과 관련해선 "청년고용 확대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며 "이것도 사실 생각해 보면 이중구조가 이게 안 되고 또 공정한 뭐… 그 해고라든지 취업규칙을 이렇게 바꾼다든가 유연성을 좀 확보한다든가 이런 얘기들이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알면서도 이것도 또 손 댈 수가 없는 문제 같이 이렇게 옆으로 제쳐놨던 것인데 이것도 또 뛰어들어서 어떻게든지 해 보자 하는 여러분들의 노력에 의해서 뭔가 물꼬를 트면서 어려움은 많지만 이렇게 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금융 개혁에 대해서도 "이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금융개혁도 이것도 또 사실은 그냥 손 댈 수가 없는, 이것은 별로 우리나라에서는 해 봤자 성과를 낼 수 없다 이렇게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걸로 그 분위기를 기억을 한다. 그런데 하니까 되지 않나"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하고, 또 계좌이동서비스, 비대면실명확인 같은 이런 핀테크 서비스가 출현을 하니까 국민들도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이런 것을 통해서 이게 뭐 금융개혁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감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에 대해선 "민간 분야 사내 유보금이 이렇게 남았다 그러면 그걸 갖다가 왜 안 쓰지 그럴 게 아니라 투자하는 사람들은 기업인들은 이게 투자를 해서 보람이 있고 이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는 그런 감각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역할은 아주 그냥 맘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을 비롯한 각 부처 고위 공무원단, 25개 핵심 개혁 과제 담당자 등 총 1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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