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UAE게이트 진실 규명 위해 야권연대하겠다"
"文정권, 열어서 안될 판도라 상자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아마추어 정권이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정부와 맺은 국가간 협의조차 적폐로 간주하고, 열어서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당연히 국회 운영위도 열 수 있다"며 "야권연대와 공조를 위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바른정당, 정의당과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UAE 원전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연일 남탓하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임종석 실장이 왜그리 급하게 UAE로 날아갈 수 밖에 없었느냐는 간단한 질문조차 우물쭈물 답하지 못하는 청와대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궁색한 책임 떠넘기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제 와서 뒷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것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UAE와의 포괄적 외교관계에 적신호를 야기한 UAE 게이트는 또다시 '사드 외교'의 전철을 밟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왜, 무엇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했는지 임종석 비서실장과 최용선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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