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상당한 의미"
<CNN> "김정은, 판문점 개최 동의", 靑 "확인 어렵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회담의)득실 개념보다 판문점이 분단의 가장 상징적 장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판문점을 회담 장소로 제안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대통령의 제안이라기보다는 두 정상이 장소를 놓고 어디가 좋겠냐고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판문점은 북측 지역이 아니다”며 “문 대통령과 통화 당시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트위터에는 ‘representative’(대표적인), ‘important’(중요한), ‘lasting’(지속가능한) 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통화 때는 representative보다는 ‘symbolic’(상징적인)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으로 제3국 가능성은 없어진 것이냐'는 물음엔 "그렇게까지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될 경우 비핵화 문제에 문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냐'는 질문엔 "그래도 북미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주인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미정상회담 7월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CNN>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회담을 판문점에서 여는 것이 어떻겠냐고 납득시켰고, 김 위원장 역시 판문점이 최고의 회담장소라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확인이 어렵다. 판문점으로 결정됐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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