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북미정상회담서 판문점회담 못지않은 성과 나올 것"
"북미회담서 시한 나올 것. 2020년 5~6월까지는 결론 나야"
정 전 장관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얘기는 (도보다리 회동) 거기서 나왔을 거고, 아마 거기서 나눈 얘기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달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면 내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빨리 만나고 싶다는 얘기는 김정은 위원장이 요구하는 것에 맞춰서 자기도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라며 "5월 하순에 열리게 되어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이번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못지않게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기 방침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압박이다. '이런 선물을 줄 테니까 당신도 수교, 평화협정을 언제까지 끝낼 것인지 들고 와라. 그 시한에 맞춰서 나도 비핵화를 끝내주겠다' 아마 그런 빅딜을 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북미대화에서) 시한이 먼저 나올 것이다. 일정은 이제 시한을 먼저 정해놓고 2년이면 2년, 2년 반이면 2년 반 내에 모든 걸 끝낸다. 비핵화, 북미수교, 평화협정 다 끝낸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려면, 그러니까 이전에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2020년 11월 달에 선거를 하니까 2020년 5~6월까지는 결론이 나야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이렇게 되면 남북정상회담 별 거 없다, 어처구니 없다, 이런 사람들 빨리 지금 태도를 바꿔야 된다"며 "아베까지도 지금 잘 됐다 그러고 러시아 대통령도 지금 잘 됐다고 그러는데 우리 안에서만, 등잔 밑이 어두워서 그런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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