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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후보등록 마감일, 6월13일로 늦춰

후보기탁금도 2억5천만원으로 결정

한나라당은 28일 대통령 후보 경선 등록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늦은 6월 13일까지 받기로 결정했다.

최구식 경선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 날 오후 2차 경선관리위 회의 결과, 후보등록 시기를 오는 6월 11일부터 13까지 사흘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나 애초 예상 등록 시기보다 대폭 늦춰진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며 "조기후보등록은 당 분열이 우려되던 상황에서나 나왔던 이야기로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기에 후보 등록을 언제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선관리위는 경선후보 기탁금을 홍준표, 고진화, 원희룡 의원 등 군소후보들의 반발을 고려, 2억5천만원으로 5천만원만 상향조정하기로 이 날 결정했다.

또 경선 선거사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위탁하도록 결정, 중앙선관위는 한나라당 경선일(8월 19일 잠정) 30일 전부터 한달간 선거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중선위 선거위탁 시점인 오는 7월 중순께 '추가 경선후보 등록'을 한차례 더 받기로 했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의 3차 회의는 오는 30일 오후에 열린다. 경선관리위는 오는 3차 회의에서 여론조사위원회 등 경선관리위 외부에 설치할 2개의 위원회 문제와 책임당원 자격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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