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장을 맡고있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참정포럼 발언과 관련 6일 "계속 그러면 탄핵감"이라고 '제2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전 의장은 이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게 인정돼 탄핵조치를 당했던 대통령이 임기가 반년도 안 남은 상태에서 똑같은 얘기를 하는 것은 고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알다시피 지난 2004년 탄핵 당시 국회의장을 맡으며 노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탄핵 주역중 한 사람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재추진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한나라당 등을 포함한 교섭단체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기자실 폐쇄 등 언론통제 정책에 대한 반발이 심하니까 방향을 돌리려는 대통령의 다목적 전략"이라며 "당사자(노 대통령)가 사과를 하는 게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