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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근태 "대선 불출마하겠다"

범여권 대통합 위해 백의종군, 범여권 통합의 자극제 될 듯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 범여권 통합에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김 전의장은 이날 오전 정동영 전의장과 만나 범여권 대통합을 위해 연말 대선에 불출마,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범여권 대통합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김 전의장의 불출마 선언은 오랜 기간 고심 끝에 나온 것으로 부인이나 측근 등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의장 부인 인재근 여사는 김 전의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며 김 전의장 선거자금을 돕기 위해 작품 전시회까지 준비해왔을 정도다.

김 전의장의 불출마 선언은 범여권 대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지난 10일 대선주자 5인 연석회의가 불발된 데에서도 알 수 있듯 범여권내 기득권을 둘러싼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여서, 범여권 통합의 새로운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는 김근태 전의장. 김 전의장은 12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 대통합에 새로운 국면을 초래했다. ⓒ연합뉴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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