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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 생활관련 소문 너무 어이없어”

“최태민 목사는 어려울 때 도움 주신 분”

박근혜 후보는 9일 “제가 무슨 생활 관련 소문 있는 것으로 아는데 너무 어이가 없다”며 정치권에서 나돌고 있는 사생활 관련 각종 의혹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8일 행한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고 최태민 씨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최 목사는 제가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많은 조사와 투서가 있었던 모양인데 몇십년이 지났지만 실체가 나온 것은 하나도 없다”고 종래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내가 아는대로 다 얘기하면 정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도 “정수장학회는 공익재단으로 개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특히 나는 2005년 이사장직은 물론 이사에서도 물러났기 때문에 그 후론 장학회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 (장학회의) 모든 결정은 이사회에서 이뤄지며, 나는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또 수도권에서의 지지율이 경쟁자인 이명박 후보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정지역 지지율 높이려고 뭘 하는 식의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교육이나 경제 살리기, 주택문제 등 모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성의있는 정책과 구상을 알리고, 그러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란 확신을 심어준다면 수도권 지지율도 반드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경선이 가까워질수록 당원·국민들이 본선 경쟁력을 신중하고 심각하게 판단할 것이다. 국가관, 도덕성을 따져서 누가 본선에서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느냐를 선택의 관건으로 삼는다면 (내가) 승리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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