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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이명박 캠프의 최시중 위촉, 매우 부적절한 인사"

최 전회장의 상임고문직 자진 사퇴 촉구

박근혜 선대위에 이어 열린우리당도 30일 두달 전까지 한국갤럽 회장이었던 최시중씨의 이명박 선대위 상임고문 위촉을 질타하고 나섰다.

서혜석 열린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 최시중 전 회장이 이명박 후보 선대위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고 한다"며 "이명박 후보가 아무리 다급하다 하더라도 이는 여론조사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서 대변인은 이어 "특히 한국갤럽은 <조선일보>와 이명박 선대위의 여론조사를 함께 담당하고 있어 그동안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돼 온 게 사실"이라며 "이번 최 전 회장의 상임고문 위촉은 이러한 의문을 기정사실화할 수 있다"고 한국갤럽 여론조사 객관성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최 전 회장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며 최 전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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