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범여권 도토리 대선주자들, '여론조사'로 솎아내기로

선거인단 1만명과 여론조사 대상 2천4백명 참여

범여권이 2일 난립하고 있는 대선후보들을 여론조사를 통해 솎아내기로 했다.

3일 '국민경선추진협의회(총괄본부장 이목희 의원)'에 따르면, 경추협은 2일 각 주자 진영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룰미팅'을 열고 사실상 당원인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을 구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대상은 '선거인단'을 1만명으로 운영하는 한편 일반인은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천2백명씩을 뽑기로 해, 총 1만2천4백명이 참여하게 된다.

선거인단 조사는 오는 5일 창당 후 모집된 본 경선 선거인단 중 7천명을 선발하고, 열린우리당 등 통합에 따른 승계당원 3천명을 더한 1만명에 대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인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대상을 대통합신당 지지자 또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경추협은 그러나 본 경선 후보를 몇명으로 압축할지 여부와 본 경선에서의 여론조사 반영비율, 모바일 투표 채택 여부 등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한채 신당 국민경선위가 이를 결정토록 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