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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후보 사퇴? 박근혜측, 우리를 화나게 하지 말라"

"김해호 의혹은 개인적 차원에서 돕고자 했던 것" 주장

박근혜 선대위측이 6일 '김해호 배후'로 이명박 후보를 거론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이명박 선대위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장광근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땅 떼기당’ ‘옥중출마’에 이어 이제 ‘이명박후보 사퇴요구’까지 들고 나오고 있다"며 "한마디로 이제 막가자는 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의 김해호 배후 의혹과 관련해선 "김해호씨 관련 사건은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박후보 캠프가 주장하는 것과 달리 그 어느 것 하나 명확히 확인된 것이 없다. 관련자들 역시 박후보의 문제점을 참고 넘기기 어려워 개인적 차원에서 돕고자 했다는 것"이라며 "이명박 죽이기 공작에 앞장서 온 박후보측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측 논리대로라면 박근혜 후보는 몇 번 후보직을 사퇴해도 모자란다"며 곽성문의 8000억 X-파일설, 유승민의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왜곡발표, 홍윤식의 주민등록초본 공작의혹, 이혜훈의 이명박 전과 14범 발언, 홍사덕의 호남 지역감정 조장 발언, 김무성의 살생부 발언, 서청원의 김만제 발언 왜곡, 최경환의 '이명박 옥중출마' 발언, 박근혜의 ‘땅 떼기당’ 발언 등을 열거했다.

그는 "동지라고 부를 수 있는 마지막 선을 끊지 말라고 여러차례 충고도 하고 경고도 했다"며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경고한다. 우리를 화나게 하지 말라. 또 이성을 되찾으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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