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갑질 폭로자 "신변 불안", 내주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
"매일 호텔 옮겨다니며 지내는 중"
A 씨는 3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저는 그 어떤 정치적 유불리나 특정 진영의 이익이 아닌 그저 특정 조직에서 벌어진 불의와 불법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에 관한 사실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금일 한 유투브 채널에서 제가 언론사에게만 제공한 녹취 파일이 음성 변조 없이 실명 그대로 공개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음성 변조도 없이 방송을 한 것을 지적한 뒤, "현재 저와 저희 가족은 심각한 불안과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큰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선 해당 프로그램의 무책임한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그 어떤 언론사도 변조 없는 음성 파일의 방영 및 유포를 금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선거에 저와 저희 가족의 명예와 안전을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A씨는 극도의 불안감에 오는 7일께 권익위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근은 이날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설날 연휴 첫 보도가 나간 뒤, A씨가 이 후보 측 인사들로부터 잇달아 연락을 받고 신변의 불안을 느껴 매일 호텔을 옮겨다니며 지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세연에) 제보자 육성이 변조 없이 나갔다. 한 인격이 말살되는 녹음이 나간 것”이라며 "A씨의 가족들이 다 듣고 이 사안을 인지하게 됐다. 제보자는 심각한 모멸감과 공포감과 치욕감을 느끼고 있으며 삶을 포기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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