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부 책임론'에 "지금은 정부에 협력할 때"
국힘 지도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찾아 희생자 애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비대위를 마치고 곧바로 오전 10시께 서울광장에 위치한 합동분향소로 향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석기 사무총장, 김상훈·전주혜·정점식·엄태영 의원·양금희·노용호·박정하 의원, 김행·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이 함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1일 원내지도부와 함께 별도로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정 비대위원장은 조문후 조문록에 '못다핀 꽃잎처럼 떠난 젊은이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올립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선 눈물을 글썽이며 "너무 비통한 마음이고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우리 안전수칙, 안전망 시스템을 다시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산국회를 통해 점검된 내용으로 보완할 문제, 예산편성 문제를 골고루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책임론'에 대해선 이어 "지금 정부로서는 이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정부에 협력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 위원장은 앞서 비대위 회의에서도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며 "정부의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지원책 마련을 차분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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