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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정치엘리트에서 경영엘리트로 정치주도권 바뀌어"

"네거티브 시대 지나갔다" 주장도

경선 승리후 이명박 선대위는 20일 정치 엘리트에서 경영 엘리트로 정치주도권이 바뀌었다며 이 후보 승리의 의미를 분석했다.

박형준 선대위 대변인은 경선 승리후 논평을 통해 "오늘의 결과는 이명박 후보 개인만의 승리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승리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특히 70%를 상회하는 높은 투표율은 정권교체를 향한 당원과 국민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 확인시켜주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번 경선은 여러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큰 선거였다"며 이 후보 승리의 4가지 의미를 열거했다.

그는 우선 "첫째, 국민은 시대정신을 선택했다"며 "이명박 후보를 통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이 그대로 표출된 선거였다. 경제를 살리는 게 국민적 여망인 만큼 경선에서처럼 본선에서도 최대의 화두는 ‘경제’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둘째,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출현으로 이제 우리 정치는 정치엘리트의 시대에서 경영엘리트로 정치의 주도권이 바뀌게 되었다"며 "건국과 산업화를 주도했던 관료 군부엘리트의 시대가 80~90년대 민주화투쟁을 주도했던 정치엘리트로 그 리더십이 교체된 것처럼 이번 경선을 기점으로 한국정치도 이제 정치엘리트가 주도하던 시대에서 경영엘리트로 주도하는 시대로 전환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셋째, 더 이상 네거티브가 위력을 발휘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이명박 후보는 지난 6개월 동안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에 시달렸지만 국민들은 이러한 네거티브에 현혹되지 않았다. 김대업 식 공작도, 남을 끌어내리는 데만 몰두하는 네거티브 선거도 이제 우리 정치의 큰 흐름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넷째, 국민은 정권교체를 강력히 열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일부 과열과 혼탁의 잡음이 들리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외면을 우려되기도 했지만 국민은 한나라당 경선에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내주셨고, 한나라당에 대해 여전히 높은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분석했다.

박 대변인은 결론적으로 "이제 경선과정에서 생긴 묵은 감정은 모두 잊고, 서로 하나가 되자"며 "그리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자. 무능한 이념세력이 빚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오자"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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