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폐막직후 귀가. 측근들 끝내 '대성통곡'
<현장> 박근혜 지지자들 "경선 무효" 시위도
박근혜 후보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하자 경선 승복 연설을 통해 경선 패배를 인정한 뒤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경선 승복 연설이 있던 시간, 무대 아래에서는 박 후보를 돕던 여성 관계자들이 끝내 복받치는 설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박 후보는 뒤이어 이 날 오후 4시40분께 패막 직전 마지막 행사였던 <아! 대한민국> 합창을 끝으로 서둘러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어린이 합창단원과 양손을 맞잡고 합창을 했으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김학원 한나라당 전국상임위 의장의 전대 폐막 선언 직후, 무대 한복판에서 언론의 집중 스포라이트를 받던 이 후보와 달리 박 후보는 경호원의 경호 속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 올림픽공원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박 후보의 뒤를 이어 핵심 참모들도 올림픽공원을 빠져나갔다.
특히 박 후보가 가장 신뢰하는 인사이자 선대위 핵심인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설움에 찬 눈물을 흘리며 승용차로 향했다.
박근혜계 송영선 의원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대성통곡하는 바람에 측근들이 부축을 해 겨우 대회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한편 일부 박근혜 지지자들은 "한나라당 경선 결과를 인정 할 수 없다"며 대회장 내 중앙무대를 점거하며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표가 투표에서 이겨놓고도 여론조사에서 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 조작", "경선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 및 각 후보자들이 빠져 나간 직후라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외에서도 박 후보 지지자들의 분개는 극에 달했다. 수십명의 박 후보 지지자들은 체조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고급 승용차를 한대 한대 멈춰세운 뒤 검문에 나섰다. 다름아닌 이명박계 최측근 인사들을 검문했던 것.
이들은 이명박계 핵심 박희태, 이재오, 공성진 의원의 이름을 실명 거명한 뒤 "이 놈들 탄 차 어딨어"라고 분개했다. 이들은 특히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 등 당 지도부도 거론하며 차량 검문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오후 5시 대회장이었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당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의 경선 승복 연설이 있던 시간, 무대 아래에서는 박 후보를 돕던 여성 관계자들이 끝내 복받치는 설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박 후보는 뒤이어 이 날 오후 4시40분께 패막 직전 마지막 행사였던 <아! 대한민국> 합창을 끝으로 서둘러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어린이 합창단원과 양손을 맞잡고 합창을 했으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김학원 한나라당 전국상임위 의장의 전대 폐막 선언 직후, 무대 한복판에서 언론의 집중 스포라이트를 받던 이 후보와 달리 박 후보는 경호원의 경호 속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 올림픽공원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박 후보의 뒤를 이어 핵심 참모들도 올림픽공원을 빠져나갔다.
특히 박 후보가 가장 신뢰하는 인사이자 선대위 핵심인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설움에 찬 눈물을 흘리며 승용차로 향했다.
박근혜계 송영선 의원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대성통곡하는 바람에 측근들이 부축을 해 겨우 대회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한편 일부 박근혜 지지자들은 "한나라당 경선 결과를 인정 할 수 없다"며 대회장 내 중앙무대를 점거하며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표가 투표에서 이겨놓고도 여론조사에서 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 조작", "경선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 및 각 후보자들이 빠져 나간 직후라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외에서도 박 후보 지지자들의 분개는 극에 달했다. 수십명의 박 후보 지지자들은 체조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고급 승용차를 한대 한대 멈춰세운 뒤 검문에 나섰다. 다름아닌 이명박계 최측근 인사들을 검문했던 것.
이들은 이명박계 핵심 박희태, 이재오, 공성진 의원의 이름을 실명 거명한 뒤 "이 놈들 탄 차 어딨어"라고 분개했다. 이들은 특히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 등 당 지도부도 거론하며 차량 검문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오후 5시 대회장이었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당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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