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힘 "당헌 80조 삭제? 이재명 구하자고 정치 퇴행 선택"

"복역중인 당대표가 당무 볼 수 있게 하자는 당헌 개정도 추진?"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하는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표 하나 구하자고 결국 민주당이 정치 ‘퇴행(退行)’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당헌 개정은 이미 지난해 8월 당헌 80조인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정지 조항을 ‘정치 탄압’ 시 달리 결정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고, 이제는 아예 이 조항 전체를 '삭제'한다고 하니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구멍 난 방탄갑옷에 땜질을 하겠다는 속셈이 분명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민주당이기에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당대표가 당무를 볼 수 있게 하자'는 당헌 개정도 추진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더욱이 민주당은 소속 공직자가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할 경우,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하는 당헌 96조 2항 삭제까지도 검토한다고 한다"며 "두 당헌 조항들 모두 문재인 대표 시절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만든 조항이다. 이렇다 보니 문 정권의 '정치 개혁', 민주당의 '정치 개혁'에 영(令)이 서지 않고 신뢰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공당으로서의 제 역할이 무엇인지 반성하고, 빈대 하나 살리기 위해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愚)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는 당은 물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해 슬기롭게 퇴로를 모색하기를 직언 드린다"며 이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
남가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부시

    대장동 재탕해야지 ,애들 미국에 호화 유학 보내려면

  • 0 0
    국힘의 보배 이재명

    왜 자꾸 재명이를 물러나라고하냐 ... 재명이가 내년 총선까지 진두지휘해야한다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