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류시 日수산물 전체 수입금지 입법 검토"
민주당 "IAEA 보고서는 면죄부 아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의총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고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의총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에 대한 여러 언급과 지적이 있었다"며 "먼저 야 4당의 연대를 강화하고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의원모임을 발족해서, 의원 모임을 주축으로 국제 연대와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강력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야4당간 연대 강화 방침도 밝혔다.
아울러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여러 가지 전략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한 우리 민주당과 야당의 비상한 결의를 모아내기 위해서 전방적인 비상 행동을 준비해서 실행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의총 직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IAEA 최종보고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성능 검증도, 오염수에 얼마나 많은 방사성 핵종이 들어있는지 확인도 하지 못했다. 또한 IAEA 일반안전지침의 정당화 및 최적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IAEA 보고서는 오염수 해양투기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 방류 계획 즉각 철회 ▲해양 투기 외에 안전한 처리 방법 제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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