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이냐, 노회찬 지지 얻은 심상정이냐
민노당 대선후보 오늘 오후 결선투표서 최종 확정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17대 대통령후보 결선투표에서 결정된다.
민노당은 지난 9일 1차 경선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3위를 기록한 노회찬 후부가 탈락한 가운데 1,2위인 권영길, 심상정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벌였다. 결선투표 결과는 14일 오후 6시 마감된 오프라인투표 결과와 이날 정오 마감되는 온라인투표 결과를 합산해 오후 3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두 후보는 1차 경선결과 발표 직후부터 결선투표를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현재 결선투표 1차 경선에서 49.4%의 지지를 얻은 권 후보가 26.1%의 심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관측 속에 이날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97년, 2002년에 이어 세번째로 민주노동당을 대표해 올해 12월 대선을 치르게 된다. 권 후보는 밑바닥 조직 다지기를 통해 표단속을 하면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노회찬 의원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반면 충북지역 1위 등 상승세를 타면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심후보는 여성 후보의 장점을 바탕으로 권 후보의 조직과 여성 대의원 표를 집중 공략하면서 대역전극을 호언하고 있다.
특히 예선에서 탈락한 노회찬 후보가 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연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노 의원에게 표를 던진 선거인단의 상당수가 심 후보를 지지할 경우 박빙의 치열한 대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권영길 후보는 "얼굴을 바꾸는 것이 세대교체이고, 얼굴을 바꾸는 것이 변화와 혁신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 낙승을 자신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진보정권의 승리를, 내년 총선에서는 각 광역단위에서 지역구 한 사람씩을 내도록 하겠다. 경선이 끝나면 당원들과 함께 노회찬, 심상정이라는 당이 만들어낸 출중한 인물들을 앞으로 잘 키우고 민노당의 대표적 인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한 승리 의지를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1차 투표는 대세론과 대안론 중에 대세론에서 권영길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선거였으나 2차 투표는 심상정을 선택할거냐 말거냐의 싸움"이라며 "권영길 후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또 덜 훌륭해서가 아니라 이미 2007년의 시대적 요구는 권 후보가 10년 동안 잘 발전시켜온 토대 위에서 권 후보를 넘어서 이제 민주노동당이 집권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질적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
민노당은 지난 9일 1차 경선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3위를 기록한 노회찬 후부가 탈락한 가운데 1,2위인 권영길, 심상정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벌였다. 결선투표 결과는 14일 오후 6시 마감된 오프라인투표 결과와 이날 정오 마감되는 온라인투표 결과를 합산해 오후 3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두 후보는 1차 경선결과 발표 직후부터 결선투표를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현재 결선투표 1차 경선에서 49.4%의 지지를 얻은 권 후보가 26.1%의 심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관측 속에 이날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97년, 2002년에 이어 세번째로 민주노동당을 대표해 올해 12월 대선을 치르게 된다. 권 후보는 밑바닥 조직 다지기를 통해 표단속을 하면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노회찬 의원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반면 충북지역 1위 등 상승세를 타면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심후보는 여성 후보의 장점을 바탕으로 권 후보의 조직과 여성 대의원 표를 집중 공략하면서 대역전극을 호언하고 있다.
특히 예선에서 탈락한 노회찬 후보가 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연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노 의원에게 표를 던진 선거인단의 상당수가 심 후보를 지지할 경우 박빙의 치열한 대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권영길 후보는 "얼굴을 바꾸는 것이 세대교체이고, 얼굴을 바꾸는 것이 변화와 혁신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 낙승을 자신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진보정권의 승리를, 내년 총선에서는 각 광역단위에서 지역구 한 사람씩을 내도록 하겠다. 경선이 끝나면 당원들과 함께 노회찬, 심상정이라는 당이 만들어낸 출중한 인물들을 앞으로 잘 키우고 민노당의 대표적 인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한 승리 의지를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1차 투표는 대세론과 대안론 중에 대세론에서 권영길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선거였으나 2차 투표는 심상정을 선택할거냐 말거냐의 싸움"이라며 "권영길 후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또 덜 훌륭해서가 아니라 이미 2007년의 시대적 요구는 권 후보가 10년 동안 잘 발전시켜온 토대 위에서 권 후보를 넘어서 이제 민주노동당이 집권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질적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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