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7년만에 파업. 크고 큰 '시각 차'
노조, 순이익 30%와 정년 64세 연장, 4.5일제 등 요구
현대차 노조는 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는 3일과 4일에는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사가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사측은 2일 열린 교섭에서 월 기본급 9만5천원 인상, 성과금 400%+1천4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일부 수당에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2차 안을 제시했다.
반면에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최장 64세로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는 "교섭 안건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부족함에도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불필요한 소모전을 지양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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