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700조 주고 뒤통수 맞다니"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현실. 국민 안전 보장하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8월 25일) 이후 불과 11일 만에 벌어진 초유의 사태이며, 한국과 미국 ‘제조업 동맹의 상징’인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일이라 그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존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에 더해 1천500억 달러의 직접 투자까지 약속하며, 미국산 에너지 구매 1천억 달러를 제외하고도 총 5천억 달러(약 700조 원)라는 ‘선물 보따리’를 미국에 안겼다"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실컷 투자해주고 뒤통수 맞은 것 아니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70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해놓고도 국민의 안전도, 기업 경쟁력 확보도 실패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현실"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태의 전모를 명확히 파악하고, 체포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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