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해병특검 출석요구 불응. 특검 "11일 나오길"
김 목사, 불출석 이유도 밝히지 않아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김 목사에게 이날 9시 30분까지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라고 했으나 김 목사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에게 오는 11일 9시 30분 참고인 신분 출석 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2023년 당시 상황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만큼 (김 목사가) 출석해 오해가 있다면 풀어주길 바라고 있다"며 출석을 요청했다.
특검은 김 목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특검은 김 목사가 2023년 7∼9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 전 사단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 특검보는 "2023년 7월부터 1년간의 통화 등 상당 부분의 자료가 삭제된 것은 포렌식을 통해 확인했다"며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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