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가수사청 두고 국수본-중수청-공수처 폐지해야"
"윤석열-한동훈이 남긴 폐해가 검찰청 폐지로"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해방후 오재도 검사를 중심으로 이 나라를 지킨 좌익척결의 선봉장이었고 그후 지금까지 범죄척결의 선봉장이었던 검찰이 정치에 물들어 가다가 문재인 시절에 윤석열.한동훈 검사가 보수 궤멸에 앞장서서 문재인 사냥개 노릇을 하면서 본격적인 정치검찰의 정점을 찍었다"며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그들이 직접 정치판에 들어와 집권하면서 검사정치의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며 "그 정치검사 둘이서 남긴 폐해는 고스란히 76년 역사의 검찰청 폐지로 남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10여년 전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바람이 불면 풀은 눕지만 검찰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눕는다"며 검찰을 원색비난한 뒤, "검사를 천직으로 자부심 갖고 살던 검찰 후배들이 참 안쓰럽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국수본과 중수청, 공수처, 공소청의 보완수사권 이렇게 수사권을 쪼개 가지고 제대로 범죄수사가 될까?"라고 반문한 뒤, "모든 수사권을 통할하는 독립적인 국가수사청 하나만 두고 국수본, 중수청, 공수처는 모두 폐지하는 게 옳은 방향이 아닌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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