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국 비대위원장? 피해자 우롱하는 파렴치"
"조국,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정계 은퇴' 마주할 것"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대위를 구성하는 데 조국이냐 제3자냐로 내홍을 겪는 것 자체가 성난 민심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자신은 사건 당시 수감된 비당원 신분이어서 개입할 수 없었다며 궤변을 늘어놓은 것은 책임 회피의 전형"이라며 "SNS와 책 홍보, 청년 갈라치기를 발판 삼아 정치적 입지를 다질 때가 아니다. 피해자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와 철저한 반성, 신속한 사태 수습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사건을 덮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조 원장이 마주할 것은 ‘정계 은퇴’라는 차가운 현실일 것"이라며 "남의 티끌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부터 되돌아보지 못하는 아시타비(我是他非)적 모습이야말로 국민의 심판 대상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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