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근로자 안전 보장 전까진 대미투자 중단해야”
“아직도 미국 공사현장에서 수천명 한국인 근로자 떨고 있어"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전히 미국의 수많은 공장 건설 현장에는 수천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 한국인 종사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구금 사태가 관세 협상의 연장선에 있는 무언의 압박이란 분석도 있다. 관세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향후 후속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인질이 될 우려가 있다"며 "실제 미국 국토안보장관은 ‘훨씬 더 많은 단속 작전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만한 미국 측의 확실한 약속이 있기 전까지는 공장 건설을 잠정 중단하고 비자 쿼터 E4 신설 등 해법부터 분명하게 마련할 것을 우리 정부에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