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최측근이 중앙선관위원? 불순한 의도"
李대통령 '사시 동기' 위철환 지명 철회 촉구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이같이 말하며 "위 후보자는 민주당 윤리심판위원장 출신일 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대선 당시 공개 지지까지 선언했던 인물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을 선관위원에 지명하는 순간, 선관위의 독립성과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얼마 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인권위원 선출안을 사상 검열하듯 매도하고 부결시켰다"며 "그러면서 정작 대통령 최측근은 도저히 앉힐 수 없는 자리에 지명했다. 권력에 불리한 인사는 배제하고, 측근만 챙기려는 불순한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구나 선관위는 이미 비리와 무능으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조직"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대통령의 방패막이가 아니라 국민 신뢰를 회복할 강력한 개혁과 쇄신이다. 대통령 최측근을 앉히는 것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는 격’으로 불필요한 의혹과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즉각적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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