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고 부실화' 우려에 주가 1500 붕괴
한은, 美모기지채권 380억달러 보유설에 금융 불안감 확산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16일 개장초 20포인트까지 급등했던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로 반전하며 1,500선마저 붕괴되는 패닉 상황에 빠져들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날에 비해 15.44포인트(1.02%) 내린 1493.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장중 1500선 붕괴는 지난 7월1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이날 주가 폭락은 28거래일째 순매도 공세를 펴고 있는 외국인이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1393억원을 순매도하며 최근 들어 가장 규모가 큰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과 858억원의 순매수로 맞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이날 주가 폭락은 금융감독원이 전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미국의 국영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채권 보유액이 5억5천만달러에 불과한 만큼 걱정할 게 없다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한국은행이 대규모 채권 보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현재 한은은 철저히 투자규모를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금융권에는 15일 오후부터 "한은이 외환보유액 중 370억∼380억달러 가량을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됐다. 이는 현재 외환보유액 2천581억원의 15%에 이르는 금액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 등 여타 아시아 외환보유국들도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모기지업체의 경우 서브프라임 채권과 달리 부실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게 한은의 간접 설명이나, 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에도 직격탄을 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전날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6월말 현재 일본은 2천280억달러(24조2천억엔), 중국은 이보다 많은 3천760억달러 등 아시아국가들이 도합 8천억달러 규모의 미국정부보증 모기지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금감원이 민간 금융기관 보유 규모는 5억5천만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가 시장의 불신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이다. 정부와 외환당국이 시장의 불확실성만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1,500선이 붕괴할 경우 1,400선 사수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날에 비해 15.44포인트(1.02%) 내린 1493.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장중 1500선 붕괴는 지난 7월1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이날 주가 폭락은 28거래일째 순매도 공세를 펴고 있는 외국인이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1393억원을 순매도하며 최근 들어 가장 규모가 큰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과 858억원의 순매수로 맞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이날 주가 폭락은 금융감독원이 전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미국의 국영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채권 보유액이 5억5천만달러에 불과한 만큼 걱정할 게 없다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한국은행이 대규모 채권 보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현재 한은은 철저히 투자규모를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금융권에는 15일 오후부터 "한은이 외환보유액 중 370억∼380억달러 가량을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됐다. 이는 현재 외환보유액 2천581억원의 15%에 이르는 금액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 등 여타 아시아 외환보유국들도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모기지업체의 경우 서브프라임 채권과 달리 부실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게 한은의 간접 설명이나, 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에도 직격탄을 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전날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6월말 현재 일본은 2천280억달러(24조2천억엔), 중국은 이보다 많은 3천760억달러 등 아시아국가들이 도합 8천억달러 규모의 미국정부보증 모기지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금감원이 민간 금융기관 보유 규모는 5억5천만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가 시장의 불신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이다. 정부와 외환당국이 시장의 불확실성만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1,500선이 붕괴할 경우 1,400선 사수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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