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가 1,500선이 붕괴되며 급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닷새째 하락세로, 시장의 금융불안 심리가 급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증시의 소폭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 종가보다 3.92포인트 내린 1,508.67으로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확대돼 장중 한때 올 장중 최저점은 1488.75까지 깨며 급락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후 과도한 낙폭에 따른 개인들의 반발 매수세로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0.61포인트 하락한 1491.98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매수중이며 프로그램 매매도 비차익매수세를 중심으로 지수방어중이다.

보험, 증권, 은행주 등 금융주가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전날 부양책 발표에도 폭락했던 건설주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는 국제유가가 미-러 군사갈등으로 배럴당 120달러대로 폭등하고, 베이징올림픽후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가 여전하며, 미국의 여러 경제지표가 향후 미국경제의 악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일본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하락하고 있는 등 해외악재가 돌출하고 있는 데 따라 위기감이 크게 확산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