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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민간소비, 4년만에 마이너스(-)로 급감

물가 폭등, 불황 심화로 소비자들 씀씀이 크게 줄여

물가 폭등, 불황 심화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4년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08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전기대비 민간소비 증가율은 2분기에 -0.2%를 기록해 2004년 2분기(-0.1%)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올 상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2.9%로, 작년 상반기 4.2%보다 크게 둔화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투자가 감소했으나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2분기때 전기대비 0.9%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 11%에서 올해 1%대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소비.투자 등 내수는 정부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한은은 통신 및 의료보건 서비스 소비가 증가한 반면, 가정용 전기기기 등 내구재 소비와 의류 및 신발 등 준내구재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소비자들이 필수불가결한 지출외에는 씀씀이를 극도로 줄이고 있다는 의미.

그러나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1분기에 -1.2%로 뒷걸음쳤으나 2분기에는 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3%를 나타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성장해 지난 7월 한은이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다. 생산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운수장비 등의 호조로 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 부진 등으로 전기 대비 2.4% 감소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27
    111

    국내 가계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미국의 서브 따라 국내도 따라간다.....
    위기의 진실....
    미국 서브의 원인이기도 하니

  • 29 9
    루이소똥

    멍바기 일가가 돈 좀 안쓰냐?
    일인당 핸드폰 백개씩 사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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