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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가계대출 급증, 500조 육박

아파트 잔금 치르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급증

가계대출이 급증하며 500조원에 육박, 가계대출 부실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아파트 잔금을 치루기 위한 대출이 급증, 아파트거품 파열시 가계대출이 부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7월말 현재 498조8천224억원으로 지난해말의 474조975억원에 비해 24조7천249억원이 늘어났다. 이 증가액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10월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비은행 금융기관을 제외한 예금은행의 주택대출은 250조5천65억원으로 작년말의 245조7천635억원에 비해 4조7천430억원이 증가했다.

주택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7월말 현재 231조8천901억원으로 작년말의 221조6천400억원보다 10조2천501억원 늘었다. 1∼7월 기준으로 올해의 증가액은 2006년 12조9천억원이후 최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의 7월 한달간 증가액은 2조4천130억원으로 전월의 1조3천223억원보다 확대돼 2006년 12월(3조1천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7월의 주택담보 대출은 과거에 분양받은 아파트의 잔금을 치르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 거품 파열시 큰 후폭풍이 몰아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270조8천967억원으로 작년말의 257조9천555억원보다 12조9천412억원 늘어났고 비수도권은 105조7천255억원에서 108조4천635억원으로 2조7천380억원이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19조4천621억원으로 작년 말의 110조4천166억원으로 9조455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신협.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의 대출잔액이 101조3천536억원에서 110조3천843억원으로 급증했다. 은행보다 고금리인 신협 등으로부터 대출 급증은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신용 취약자들이 신협 등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9 28
    온다

    주택담보 대출 급증?
    일본처럼 거품 뻥할날이 온다.

  • 27 9
    111

    저위 사실에서 느끼는것도 없이
    건설족의 거품 삽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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