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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개장 직후 1,420원까지 폭등

'환란' 공포 확산, 한은 금리인하 여부가 주요 변수

원-달러 환율이 9일 1,400원으로 개장한 이래 1,420원까지 폭등, '환란'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원 오른 1,400.0원으로 개장한 이래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0.00원 폭등한 1,4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수치는 1998년 6월16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로 미 달러화가 크게 약세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400원대 고지에 곧바로 진입함으로써 환란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환율 폭등은 시장이 패닉적 심리 상태에 빠져 있는 데다가 이날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미국 등 세계 7대 중앙은행의 뒤를 따라 금리를 인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어서, 한은의 금리 인하 여부가 환율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러나 전날 7대 중앙은행 금리인하에도 미국-유럽 주가가 급락한 데에서도 알 수 있듯 금리인하 효과는 미미한 반면, 금리 인하시 환율 폭등에 부채질을 할 가능성이 높아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한은의 결정이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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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5
    마하티 정일

    고정환율제 해라
    전세계 환투기꾼들이 다 달라붙으면
    미국도 방법없다.

  • 6 4
    세상에 이런?

    !
    이 틈에 달러투기 나선 일부 기업 개인들 그럼 못쓴다.곧 달러값 폭락할 때도 됐다. 말로만 애국 하지 말고 달러 내다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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