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도 '강만수 경제팀' 질타
<무디스>에 이어 국제사회의 냉랭한 시각 표출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이어 영국 <로이터> 통신도 9일 강만수 경제팀을 질타하고 나섰다. 강만수 경제팀에 대한 국제사회의 냉랭한 시각이 잇따라 표출되는 양상이다.
<로이터>는 이날 한국 시중은행들의 유동성 위기를 다룬 기사에서 은행들의 극심한 달러 가뭄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가 지난달 초 1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미루지만 않았어도 상황이 지금보다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뉴욕에서 투자자들과 외평채 발행가격 협상을 벌였으나, 리먼브러더스 문제로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발행 여건이 예상보다 나빠졌다며 발행을 연기했다. 이때부터 한국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져 은행들의 외화 조달 비용이 급증했다는 <로이터>의 지적.
<로이터>는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등을 통해 150억 달러의 자금을 풀고 은행들의 외환보유고 접근도 허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유동성 문제를 잠재우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대응이 오히려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가벼운 언행이 한국 금융위기를 부추켰다고 비판한 바 있는 무디스의 알리스테어 찬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도 "정부가 금융시장을 진정시키려고 취한 일련의 움직임이 오히려 투자자들을 자극해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거듭 강만수 경제팀을 비판했다.
<로이터>는 이날 한국 시중은행들의 유동성 위기를 다룬 기사에서 은행들의 극심한 달러 가뭄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가 지난달 초 1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미루지만 않았어도 상황이 지금보다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뉴욕에서 투자자들과 외평채 발행가격 협상을 벌였으나, 리먼브러더스 문제로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발행 여건이 예상보다 나빠졌다며 발행을 연기했다. 이때부터 한국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져 은행들의 외화 조달 비용이 급증했다는 <로이터>의 지적.
<로이터>는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등을 통해 150억 달러의 자금을 풀고 은행들의 외환보유고 접근도 허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유동성 문제를 잠재우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대응이 오히려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가벼운 언행이 한국 금융위기를 부추켰다고 비판한 바 있는 무디스의 알리스테어 찬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도 "정부가 금융시장을 진정시키려고 취한 일련의 움직임이 오히려 투자자들을 자극해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거듭 강만수 경제팀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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