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靑 지시로 증시부양 의혹"
최영희 "박해춘, 강윤구 만난 뒤 2조 순매수"
국민연금공단이 청와대의 지시로 9월 한 달 동안 2조원에 가까운 기금을 국내주식 매입에 사용하며 증시를 부양하려다 큰 손실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13일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기금운용 이사와 함께 8월27일 청와대 강윤구 사회정책수석을 면담한 뒤 국민연금이 9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9천6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1월 6천572억원, 2월 583억원, 3월 506억원, 4월 564억원, 5월 4천680억원, 6월 1천537억원, 7월 2천020억원이었다. 8월에는 1천795억을 팔아 순매도를 기록했다. 9월 매수액이 올해 1∼8월 매수액을 다 합친 액수(1조4천667억원)보다 5천억원 가량이 많은 셈이다.
최 의원은 "9월 주식시장 상황과 함께 분석해보면 장중 한때 1천392.55포인트로 1천400선이 무너진 2일 국민연금이 4천621억원을 순매수했고, 8일 1천476.65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주가지수가 11일 1천443.24포인트까지 떨어져 하향세를 보인 직후 3천731억원을 순매수, 12일 주가지수가 1천477.92포인트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연금공단은 박 이사장이 청와대를 다녀온 이후 국내주식 순매수 규모가 대폭 확대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은 금융위원회와 증권계의 공개적인 주식 매입 요구가 있은 뒤 세계적 주가폭락에도 국내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1,400선 방어에 진력했으나 현재 주가가 1,200대로 폭락하면서 10조원대의 주식투자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13일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기금운용 이사와 함께 8월27일 청와대 강윤구 사회정책수석을 면담한 뒤 국민연금이 9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9천6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1월 6천572억원, 2월 583억원, 3월 506억원, 4월 564억원, 5월 4천680억원, 6월 1천537억원, 7월 2천020억원이었다. 8월에는 1천795억을 팔아 순매도를 기록했다. 9월 매수액이 올해 1∼8월 매수액을 다 합친 액수(1조4천667억원)보다 5천억원 가량이 많은 셈이다.
최 의원은 "9월 주식시장 상황과 함께 분석해보면 장중 한때 1천392.55포인트로 1천400선이 무너진 2일 국민연금이 4천621억원을 순매수했고, 8일 1천476.65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주가지수가 11일 1천443.24포인트까지 떨어져 하향세를 보인 직후 3천731억원을 순매수, 12일 주가지수가 1천477.92포인트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연금공단은 박 이사장이 청와대를 다녀온 이후 국내주식 순매수 규모가 대폭 확대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은 금융위원회와 증권계의 공개적인 주식 매입 요구가 있은 뒤 세계적 주가폭락에도 국내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1,400선 방어에 진력했으나 현재 주가가 1,200대로 폭락하면서 10조원대의 주식투자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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