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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내년 5%성장론, 말이 되냐"

"연금공단의 경기예측력은 0점"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국민연금공단이 내년도 성장률을 5%대로 수립해 중장기 기금운용 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 "0점짜리 경기예측력"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연구원의 내년도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5.0%,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0%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에 "지난달 한국경제연구원은 금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은 4.2%에 그치는 반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9%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8%,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3%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도 8일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며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는만큼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최소한 세계경제의 상승과 하락 정도는 제대로 예측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를 금년안에 끝날 것으로 전망한 것 역시 국민연금연구원의 경기전망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라고 거듭 공단의 경기예측력을 질타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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