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강만수 경제팀은 한국경제 불안요인"
"외국인들, 한국정부 아마추어라 투자 꺼려진다고 한다"
피치 한국사무소의 아시아 담당이사인 한국사무소의 장혜규 이사는 13일 오후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강만수 경제팀에 대해 "가끔 보면은 상당히 불안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좀 더 일관성 있고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의 정책이 나와가지고 실현 됐으면 좋을 것 같다"며 즉흥적이고 일관성없는 정책 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이사는 이어 "외국인 투자자로 봤을 때는 대부분 듣고 있는 소리를 종합해서 보면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정책들이 보면 대부분 이제 아마추어적인 성격이 강해가지고 불안해서 한국에 투자하기가 꺼려진다는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가들의 부정적 시각을 전한 뒤, "그런 것을 보면 이제 우리나라 국가나 우리나라에 대한 신인도 측면에서 좀 더 일관성 있고 그냥 1년 뒤 바꿀 정책, 몇 개월 뒤 바꿀 정책, 그런것 보다는 롱텀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경제팀에 대한 불신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등급 자체에 직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시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피치가 한국 신용등급까지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4대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선 "지금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는 상당히 좋구, 부채비율이나 이런 면에서도, 자기자본 비율에서 양호한 편인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제 외채, 외채유동성"이라며 "외화유동성 부분이 지금 상당히 악화의 길을 걷고 있어 하다못해 하루짜리 빌리는데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다행히 우리들은 한국은행들이 외화유동성 비율 체계라는 것이 이제 감독원에서 작동이 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들도 이제 믿고 있는 정황으로 보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부동산거품 파열 위기와 관련해선 "우리들도 부동산 건설업 관련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주시를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봤을 때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 LTV라든지 이런 디테일한 이런 제도가 작동을 하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은 건설업발 내수가 침체가 된다면은 이제 또 은행들의 자산들이 건전성이 상당히 훼손될 여지가 있다"며 부동산 거품 파열시 한국에 큰 시련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 가계의 재무구조, 평균적인 재무구조를 보면은 큰 문제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장 문제가 터지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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