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3%대 급락, 실질소득 환란후 최악
수출증가율 '한자리 수'로 급감, 국내총소득은 -3%로 급감
올해 3.4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3%대로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공황으로 4.4분기 성장률은 더 나빠질 전망이어서, 올 전체 성장률이 4%를 달성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8년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9% 성장에 그쳤다.
이는 전분기의 4.8%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치이자, 작년 동기 대비로는 2005년 2분기(3.5%)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무역손실을 감안한 국내 총소득(GDI)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0%로 1998년 1분기(-8.7%) 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IMF사태가 터진 지난 98년 4분기(-4.8%)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민간소비가 더욱 위축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에 다름 아니다.
예상보다 성장률이 크게 낮게 나온 것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선박, 무선통신 기기 등의 호조에도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등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0.4% 성장에 그쳐 전분기 2.2%에 비해 크게 못미쳤다. 건설업은 전분기 -2.4%에서 1.5% 증가로 돌아섰지만 이는 전기의 낮은 수준에 대한 착시현상이다.
서비스업도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성장률이 감소로 돌아서고 금융보험업의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전기 대비 0.2% 성장에 그쳤다.
특히 수출 증가율이 한자리 숫자로 급감한 것이 결정적 작용을 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등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1.8% 감소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8.1% 성장에 그쳐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민간소비 역시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 지출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2.3% 증가에 그쳤다.
문제는 글로벌 금융공황으로 4.4분기는 물론, 내년 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 확실시된다는 사실이다. 대다수 국내외 경제기관들은 내년 성장률을 3%대로 잡고 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 같은 경우는 그보다 더 낮은 2.2%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 23일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4%는 어렵지만 3%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을 5%로 잡고 예산을 짠 기획재정부와는 너무나 다른 상황 진단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8년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9% 성장에 그쳤다.
이는 전분기의 4.8%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치이자, 작년 동기 대비로는 2005년 2분기(3.5%)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무역손실을 감안한 국내 총소득(GDI)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0%로 1998년 1분기(-8.7%) 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IMF사태가 터진 지난 98년 4분기(-4.8%)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민간소비가 더욱 위축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에 다름 아니다.
예상보다 성장률이 크게 낮게 나온 것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선박, 무선통신 기기 등의 호조에도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등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0.4% 성장에 그쳐 전분기 2.2%에 비해 크게 못미쳤다. 건설업은 전분기 -2.4%에서 1.5% 증가로 돌아섰지만 이는 전기의 낮은 수준에 대한 착시현상이다.
서비스업도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성장률이 감소로 돌아서고 금융보험업의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전기 대비 0.2% 성장에 그쳤다.
특히 수출 증가율이 한자리 숫자로 급감한 것이 결정적 작용을 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등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1.8% 감소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8.1% 성장에 그쳐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민간소비 역시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 지출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2.3% 증가에 그쳤다.
문제는 글로벌 금융공황으로 4.4분기는 물론, 내년 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 확실시된다는 사실이다. 대다수 국내외 경제기관들은 내년 성장률을 3%대로 잡고 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 같은 경우는 그보다 더 낮은 2.2%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 23일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 4%는 어렵지만 3%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성장률을 5%로 잡고 예산을 짠 기획재정부와는 너무나 다른 상황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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