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10월 경상흑자 30억불" vs 한은 " 5~10억불"
"경기 바닥쳤다"는 박희태 잇따른 설화, 대외신인도 악화
한국은행이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억∼1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정부 보고라며 "30억달러"가 될 것이라 주장했던 것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또한차례 정부여당의 '가벼운 입'이 비난을 자초하는 양상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9일 "경상수지는 8월에 47억달러의 적자였으나 10월에는 5억∼1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여행수지는 3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작년 10월에 11억8천만달러의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0월에는 무역수지가 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거의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경상흑자 5~10억달러, 무역흑자 10억달러라는 한은 전망과 달리, 박희태 대표는 전날인 28일 MBN '뉴스현장 정운갑의 Q&A'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지금 바닥을 쳤다"고 강변하며 "(정부에서) 이 달의 전망이 무역수지는 70억달러 플러스, 경상수지는 30억달러 플러스가 예상된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과연 정부가 보고를 잘못했는지, 박대표가 보고받은 숫자를 헷갈린 건지는 확인할 길 없으나, 정부여당의 수뇌부가 잇따라 설화를 자초하면서 위기돌파 지도력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는 심각한 양상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9일 "경상수지는 8월에 47억달러의 적자였으나 10월에는 5억∼1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여행수지는 3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작년 10월에 11억8천만달러의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0월에는 무역수지가 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거의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경상흑자 5~10억달러, 무역흑자 10억달러라는 한은 전망과 달리, 박희태 대표는 전날인 28일 MBN '뉴스현장 정운갑의 Q&A'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지금 바닥을 쳤다"고 강변하며 "(정부에서) 이 달의 전망이 무역수지는 70억달러 플러스, 경상수지는 30억달러 플러스가 예상된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과연 정부가 보고를 잘못했는지, 박대표가 보고받은 숫자를 헷갈린 건지는 확인할 길 없으나, 정부여당의 수뇌부가 잇따라 설화를 자초하면서 위기돌파 지도력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는 심각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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