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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靑, 얄팍한 정무판단으로 국정운영 그르쳐"

"군이나 경찰에게 도의적 책임 묻는 건 넌센스"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용산참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한 것과 관련, 청와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뉴라이트 출신인 신지호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법적 책임은 없다는 것이 어제 검찰 수사 발표로 명백해졌지만 청와대 일부 세력들이 이제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 책임이 있으니까 김석기 청장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옷을 벗는것이 좋지 않겠느냐, 그런 식으로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유도를 해서 지금 그쪽으로 가는것 같다"며 "이런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얄팍한 정무적 판단으로 국정운영의 기본을 그르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청와대를 맹비난했다.

신 의원은 이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얘기는 정치인들에게는 맞으나 상명하복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서 활동하는 군이라던가 경찰이라던가 국정원이라던가 이런 조직에게 도의적 책임까지 묻는 것은 넌센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동양적 정서로 보면 6명이 사망해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볼지 모르겠지만 그런 불법과격 농성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직접적 사인의 책임이 없는데 꼭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것 자체가 한국 법치주의의 천박한 뿌리를 보는것 같아 씁쓸한 심정"이라며 "반드시 누구에게 책임을 지워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것 자체가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수사결과에 강력반발하는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해서도 "이른바 반정부 세력들이 정말 용산에 이번에 희생을 진심으로 슬퍼해서 그런 게 아니고 그것을 당장 광우병 촛불시위처럼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기 위해 뿔쏘시개로 지금 악용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두려워 해서 김석기 청장의 옷을 벗긴다 하는것은 그야말로 자신감의 상실"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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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11
    눈사람

    신지호!!!
    도봉에 인물났네 그려
    니말대로라면 상명하복하는 경찰은 죄가 없다는건데
    그렇다면...
    상명하복 불쌍한 김석기는 누구에게 명령을 받은걸까?
    김석기가 명령없이 했으면 것도 문제고
    다른 윗선에서 명령했다면 거긴 초고위공무원이거나 정치인일테니 더 문제고...ㅎㅎ
    혹시, 서울경찰청장에게 명령을 내릴수 있는 사람이나 기관이 몇이나 되는지 알고나 떠드니?
    하긴 그런거 제대로 아는 놈이 몇만 있었어도 나라가 이꼬라지가 아니겠지
    에효
    노무현과 그 떨거지보다 못한 것들...
    어디 꿈엔들 생각했겠니....
    노무현과 그 똘마니보다 못한 것들이 있을줄을....ㅎㅎ

  • 12 4
    용산철거민

    신지호,,얘가 요즘
    겁대가리 상실했구먼.......

  • 10 4
    우룡

    불행한 일
    도봉구민들이 국개의원을 잘못 뽑아도 한참 잘못 뽑았구먼 법치주의는 책임아닌가?생존권 투쟁을 하던 주민을 강제진압하고 저항하던 과정에서 생긴 참담한 일인데 경찰이 강제진압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발생 했겠는가? 국가에 세금내고 충성하면 국민의 재산권과 행복을 국가가 지켜줘야 하는데 깡패동원하여 협박하는 대기업만을 위해 국가 공권력을 동원 주민을 죽게한 행위에 대해 책임이 없다.무슨 말이 않되는 궤변을 늘어 놓는단 말인가?가난한 것도 억울한데 생존권 때문에 이추운 겨울에 경찰에 의해 죽어간 것도 한스러운데 한나라의 국회의원이란 작자의 아가리에서 나와야 될말인가?네 놈의 뇌를 좀 해부해 봤음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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