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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폭탄'...소득은 줄고 물가는 오르고

환율-교육비 급등에 물가 7개월만에 상승 반전

환율 폭등의 후폭풍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소득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오르면서 국민들의 허리를 이중으로 휘게 만드는 양상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6%, 9월 5.1%, 10월 4.8%, 12월 4.5%, 12월 4.1%, 올 1월 3.7%를 기록한 후 이번에 다시 7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가 상승 주범은 환율 폭등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공업제품이 5.0%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금반지(49.5%), 우유(35.1%), 비스킷(46.7%), 빵(17.2%)이 환율 폭등에 따른 수입가 상승으로 급등했다.

반면에 그동안 물가 상승 주범이었던 유가는 경유(-8.4 %), 자동차용LPG(-10.6%), 등유(-6.6%) 등으로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사교육비와 교육비가 상승을 주도했다. 사립대 납입금(7.1%), 유치원 납입금(8.4%), 대입 종합학원비(8.4%), 보육시설이용료(6.6%)가 모두 큰 폭으로 급등했다.

요컨대 환율 폭등과 교육비가 물가 상승의 양대 주범인 셈이다.

문제는 최근 환율이 수직폭등하면서 향후 물가가 더욱 급등하며 가뜩이나 소득 감소로 최악의 상황을 맞은 내수경제에 이중으로 타격을 가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죽어라 죽어라 하는 최악의 형국이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9 6
    111

    물가는 오르고 환율은 오르고 내수는 침체되고
    수출길도 막혀가고 있고....... 전형적으로
    망하고 있네......수출액이 상대국의 내수시장이
    활황일때 많이 늘어.

  • 9 31
    뽀그리

    이게다 좌빨덕이지
    환투기세력 앞잡이 노력에 충실한.
    옛날 거란침공 길잡이 역할했던
    양수척들 후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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