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금리를 동결,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부담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 2월에는 2.00%까지 수직인하했다.

한은의 금리동결은 물가상승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2%까지 기준금리를 끌어내려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진입한 데 따른 부담감과,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