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GM대우 2400억 지원 놓고 '관권선거' 논란

한나라 "정부와 합의해 발표한 것" vs 민주 "정부, 선거개입"

정부가 23일 GM대우와 쌍용차 협력업체들에 2천400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이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등 격돌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인천 부평 을 재보선 지원유세에서 "어제, 오늘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GM대우를 살릴 수 있느냐에 대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드디어 오늘 아침에 정부와 합의를 보고 발표를 했다"며 "GM대우 협력업체들에게 2천400억 원의 돈을 내일 즉시 풀기로 했다"며 노골적으로 2천400억 지원이 당정협의의 산물임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GM대우가 앞으로 계속해서 공장 문을 안 닫고,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걱정하고 계실 것이다. 염려하지 마시라"라며 "GM대우가 돈이 없어서 문을 닫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GM대우가 앞으로 이 부평 땅에서 가동이 되고, GM대우의 종업원들이 그대로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하도록 하겠다"며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부평을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정부까지 나서서 선거용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오늘 정부차원에서 GM대우와 쌍용차 협력업체에 24일부터 2천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해 발표했다. 정부의 결정으로 GM대우 등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산업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된 것은 환영하지만 정부가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며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는 지난 1월 지식경제부 차관 시절에는 ‘GM대우에 대한 유동성 긴급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부가 지원책이 발표한 것은 속이 훤하게 보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는 선심성 공약으로 표를 구걸한다고 이명박 정권의 경제 실정이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당정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3 9
    a15160tp

    조.건.만.남 haja5678 . co m
    adsf

  • 12 13
    쓰파

    문닫는데가 한둘이냐?
    문닫는 식당,학원에도 퍼다오.

↑ 맨위로가기